<속보>=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을 50여 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 고심하던 청주시가 종합대책을 내놨다.<본보 8월 3일자 1면 보도>
청주시는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0일간 열리는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조직위와 보건당국이 합동대책반을 가동하고 열감지기 설치, 보건의료서비스센터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합동대책반은 조직위와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 등 3개 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비엔날레 종료 시까지 신종플루 동향파악과 대책 논의,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흥덕구 사직동 예술의 전당과 신영지웰시티에 모두 5대의 열감지기를 설치키로 했다. 예술의 전당에는 광장 입구와 야구장 진입로에 각각 2개가 설치되고, 신영지웰시티에도 1개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는 행사장 내에 보건의료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혈압, 혈당, 체지방 등 건강에 대한 기본정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고막체온계를 상시 비치해 자율적인 검진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비엔날레 기간 중 신종플루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성모병원 등 청주지역 대형 병원에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긴급 후송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질병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설공사 기간 중 1회 방역을 비롯해 작품 반입 및 디스플레이 완료 후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전시기간 중에도 주 1회 행사장 전역에 방역을 실시한다.
시는 이와 함께 주요 호텔 및 홈스테이 업소에 대해 사전 점검 및 정기점검을 강화하고 전염병 예방 교육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은 물론 관람객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