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8호 태풍 '모라꼿(태국어 에메랄드)'이 서해안을 비롯한 충청지역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새벽에 발생한 모라꼿은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대만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어 현재 진로가 바뀌지 않는다면 6일부터 서해안을 비롯한 충청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당장 6일 모라꼿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과 충남 일부지역에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유력한 진로는 타이베이 해상 쪽이지만 태풍의 크기와 강도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태풍의 발달과 경로를 기상정보를 통해 파악하고 해안가에서는 갑자기 높아진 물결에 피서객과 낚시객들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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