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종플루 확진 학생 발생으로 대전·충남에서 처음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서대전여고가 5일부터 정상적인 등교를 재개한다. <본보 7월 31일자 1·3면 등 보도>
4일 대전시교육청과 서대전여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확진된 학생 5명 이외에 더 이상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 등을 감안해 5일부터 방과 후 보충수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지난달 29일 첫 신종플루 감염자와 의심학생이 이 학교에서 확인된 후 1주일가량 추가 감염·의심학생이 나타나지 않아 일단 확산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서대전여고의 신종플루 확진 학생은 지난달 29일 감염자로 확인돼 가택에 격리조치된 3학년 같은 반 3명에 이어 당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같은 반 2명이 지난 1일 감염자로 확인돼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현재 이들 학생은 신종플루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며,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학생들에 대한 명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방학 중 보충수업을 실시 중인 일선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한편, 방학 중 보충수업을 실시 중인 충남지역 일선학교와 학원가에는 다행히 신종플루 감염학생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