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세수요 비수기에도 유독 대전·충남지역의 전세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감소세와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충남지역의 전세자금 보증공급 실적은 총 898건으로 전월(682건)보다 200건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공급액도 167억 3900만 원으로 전월(131억 원)대비 27%, 전년 동기(118억 원) 대비로는 42%나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평균 전세자금 대출 보증실적이 전월대비 2%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1건으로 전월(384건)보다 40%가까이 급증했고, 대전도 전월(298건)보다 25%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비수기에도 지역의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지난해부터 대전의 분양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 입주물량도 크게 감소한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경우 근 3년간 공급이 없다시피 한 반면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면서 전세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부동산114 충청지사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중·대형 평형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매매와 전세의 균형을 이루러면 빨라도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대출담당자들은 실수요 중심의 전세수요자가 늘면서 가을 수요자까지 비수기인 올 여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일부 학군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 지역의 방학 중 이사 수요와 올 상반기 인사이동에 따른 전출입자 가운데 전세를 선호하는 성향이 더욱 강해진 것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억제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로 선회한 데 따른 수요 증가라는 추측도 내비쳤다. 이재형 기자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감소세와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충남지역의 전세자금 보증공급 실적은 총 898건으로 전월(682건)보다 200건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공급액도 167억 3900만 원으로 전월(131억 원)대비 27%, 전년 동기(118억 원) 대비로는 42%나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평균 전세자금 대출 보증실적이 전월대비 2%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1건으로 전월(384건)보다 40%가까이 급증했고, 대전도 전월(298건)보다 25%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비수기에도 지역의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지난해부터 대전의 분양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 입주물량도 크게 감소한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경우 근 3년간 공급이 없다시피 한 반면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면서 전세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부동산114 충청지사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중·대형 평형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매매와 전세의 균형을 이루러면 빨라도 내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대출담당자들은 실수요 중심의 전세수요자가 늘면서 가을 수요자까지 비수기인 올 여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일부 학군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 지역의 방학 중 이사 수요와 올 상반기 인사이동에 따른 전출입자 가운데 전세를 선호하는 성향이 더욱 강해진 것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억제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로 선회한 데 따른 수요 증가라는 추측도 내비쳤다.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