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 '세계1등 국민철도' 비전선포식이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려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선포 선서를 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코레일이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세계 1등 국민철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녹색철도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코레일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여객, 물류, 개발 등 철도운송사업 중심에서 탈피해 문화생활서비스, 종합 물류, 국내외 개발 등 연관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오는 2012년까지 매출액 5조 1000억 원과 영업흑자 1100억 원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영업흑자 실현을 위해 해외사업과 물류복합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등에 총 4조 7000억 원을 투자해 1조 4000억 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코레일은 영업흑자 달성 방안으로 내달 중 국내 대기업과 저탄소 녹색마일리지 협약을 체결하고, 국방 및 조달물자 철도수송 확대와 함께 하역창고, 택배, 국제물류사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코레일은 비전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의지를 피력했다.

코레일은 기존 5본부 7실 3단 65개팀의 본사 조직을 5본부 8실 2단 63개팀으로 재편해 고객서비스, 신성장 동력 등 핵심사업 위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전국 지사 조직을 현행 17개 지사 139팀을 12본부 84개팀으로 슬림화하는 등 주요 영업 거점 및 성과관리 단위로 광역화하기로 했다. 특히 각 부서별로 추진 중인 각종 녹색성장사업을 조정키 위해 총괄부서인 환경경영팀을 기획조정실 내에 신설하고, 저탄소 녹색마일리지, 물류 인프라 조성 등 녹색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녹색물류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여객과 물류 등 철도운송사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미래 한국철도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은 종합물류”라며 “전국의 철도 부지를 중심으로 물류복합환승기지센터를 개발하고, 철도화물수송분담률을 현재의 6%대에서 15%로 끌어올려 종합물류회사로 방향을 잡아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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