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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배재대학교에서 진행된 여름학교 입학식에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표가 미취학 아동대표, 학부모 대표와 함께 선서를 하고있다. 배재대 제공 | ||
대전시교육청이 설립한 배재대 서부다문화교육센터가 방학을 맞아 고사리 손을 잡고 온 이주여성들로 북적이고 있다.
배재대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10일간 ‘신나고! 즐겁게! 다함께!’란 주제로 다문화가정 대상 ‘여름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번 여름학교에는 대전 서부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중에서 초등학생 12명과 미취학아동 13명 등 25명과 학부모들이 참가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한국어와 영어, 수학 등 학교에서 부족한 보충학습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미취학아동들은 초등학교 취학 시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오전에는 한국어 교육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며, 오후에는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과 엄마와 함께 미술, 음악, 요리 등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부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이주여성 6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김은선 어린이는 “우리나라에 대해 배우고 엄마와 함께 재미있는 놀이도 하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선월 씨는 “아들의 학업 성적이 썩 좋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보충수업을 시켜주는 데다 나도 부족한 한국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