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간 국내 증시가 10개월여 만에 1500포인트를 회복했다.
계속된 상승세에 일반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며 증시의 열기는 지난 2007년 이후 더 없이 뜨겁다.
증권가 전문가집단에서는 이번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긍정적 해석에 공통된 의견을 보이면서도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는 장밋빛 전망의 긍정론과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모두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호조를 내다보는 전문가들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증시의 기술적 흐름에 가장 중요한 수급 상황도 우려보다는 기대를 갖기 충분하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전망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급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조 원 이상을 순매수,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이는 주가가 1400선을 넘으면서 외국자본 투입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중론은 1500선에 대한 안착 여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주가의 흐림에 있어 미국의 기업실적 개선 상황과 각종 경제지표가 아직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미 증시의 흐름을 속단하기에 이르다는 것.
게다가 근본적으로 올해 유래없는 급등이 경기 개선에 원인을 두기보다는 유동성 대량 공급에 따른 일시적 효과도 적지 않아 언제든 거품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 십 년간 증시의 흐름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 다우이론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우 이론은 미국 통신사인 다우존스의 창설자 찰스 다우(Charles H.DOW)가 주식시장 흐름을 분석해 정립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강세장의 3국면과 약세장의 3국면이 서로 꼬리를 물며 순환되는 주식시장의 모습을 나타낸다.
강세시장은 매집·상승·과열 국면으로 구분되고, 약세시장은 분산·공황·침체 국면으로 나뉜다.
△매집국면
강세시장의 초기 국면이다.
경제여건은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에는 악제성 뉴스만 나와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주가는 수평으로 움직인다.
대다수 일반투자자들은 장기간 지속된 약세장에 지쳐 보유 주식을 매도해 버리고 관심도 사라지지만, 전문투자가들은 경기호전을 예상하고 매집을 한다.
△상승국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반적인 경제 여건 및 기업의 영업수익이 개선됨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난다.
△과열국면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로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가운데 경제 전반에 걸쳐 각종 통계지표가 호조를 보인다.
투자가치가 적은 종목까지 인기가 확산돼 투기 양상을 보이며,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주식시장에 관한 내용이 쏟아져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까지 적극 개입하는 분위기를 띈다.
전문 투자가들은 이 때 주식 매입을 보류하고 매도 준비를 한다.
△분산국면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투자가들은 수익을 취하고 빠져 나간다.
추세선의 기울기는 점점 둔화되고, 주가가 조금만 내려도 거래량은 급증한다.
△공황국면
경제의 어두운 전망이 드리우면서 일반투자자들은 공포감으로 주식을 매도하려 한다.
전문투자가의 매수도 크게 위축돼 주가는 거의 수직 하락하고 거래량도 자취를 감춘다.
△침체국면
공황국면에서 보유 주식을 미처 처분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투매성 실망 매물이 출회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낙폭이 줄어들지만 매도 세력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해 주가는 횡보를 그린다.
언론매체에는 기업의 실적악화 등 온갖 악재 뉴스가 나오며 시장 분위기는 침체된다.
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소문에 휩쓸려 섣부른 거래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최근의 증시는 기술적 분석에 따른 투자와 가치 투자가 혼재해 방향성을 잡기가 더욱 까다로운 만큼 사전에 철저한 분석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계속된 상승세에 일반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며 증시의 열기는 지난 2007년 이후 더 없이 뜨겁다.
증권가 전문가집단에서는 이번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긍정적 해석에 공통된 의견을 보이면서도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는 장밋빛 전망의 긍정론과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모두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호조를 내다보는 전문가들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증시의 기술적 흐름에 가장 중요한 수급 상황도 우려보다는 기대를 갖기 충분하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전망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급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조 원 이상을 순매수,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이는 주가가 1400선을 넘으면서 외국자본 투입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중론은 1500선에 대한 안착 여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주가의 흐림에 있어 미국의 기업실적 개선 상황과 각종 경제지표가 아직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미 증시의 흐름을 속단하기에 이르다는 것.
게다가 근본적으로 올해 유래없는 급등이 경기 개선에 원인을 두기보다는 유동성 대량 공급에 따른 일시적 효과도 적지 않아 언제든 거품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 십 년간 증시의 흐름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 다우이론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우 이론은 미국 통신사인 다우존스의 창설자 찰스 다우(Charles H.DOW)가 주식시장 흐름을 분석해 정립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강세장의 3국면과 약세장의 3국면이 서로 꼬리를 물며 순환되는 주식시장의 모습을 나타낸다.
강세시장은 매집·상승·과열 국면으로 구분되고, 약세시장은 분산·공황·침체 국면으로 나뉜다.
△매집국면
강세시장의 초기 국면이다.
경제여건은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에는 악제성 뉴스만 나와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주가는 수평으로 움직인다.
대다수 일반투자자들은 장기간 지속된 약세장에 지쳐 보유 주식을 매도해 버리고 관심도 사라지지만, 전문투자가들은 경기호전을 예상하고 매집을 한다.
△상승국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반적인 경제 여건 및 기업의 영업수익이 개선됨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난다.
△과열국면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로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가운데 경제 전반에 걸쳐 각종 통계지표가 호조를 보인다.
투자가치가 적은 종목까지 인기가 확산돼 투기 양상을 보이며,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주식시장에 관한 내용이 쏟아져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까지 적극 개입하는 분위기를 띈다.
전문 투자가들은 이 때 주식 매입을 보류하고 매도 준비를 한다.
△분산국면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투자가들은 수익을 취하고 빠져 나간다.
추세선의 기울기는 점점 둔화되고, 주가가 조금만 내려도 거래량은 급증한다.
△공황국면
경제의 어두운 전망이 드리우면서 일반투자자들은 공포감으로 주식을 매도하려 한다.
전문투자가의 매수도 크게 위축돼 주가는 거의 수직 하락하고 거래량도 자취를 감춘다.
△침체국면
공황국면에서 보유 주식을 미처 처분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투매성 실망 매물이 출회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낙폭이 줄어들지만 매도 세력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해 주가는 횡보를 그린다.
언론매체에는 기업의 실적악화 등 온갖 악재 뉴스가 나오며 시장 분위기는 침체된다.
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소문에 휩쓸려 섣부른 거래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최근의 증시는 기술적 분석에 따른 투자와 가치 투자가 혼재해 방향성을 잡기가 더욱 까다로운 만큼 사전에 철저한 분석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