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분야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입원환자 2명 중 1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의료기관의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24일 지난해 서울소재 의료기관들이 타 지역환자들로부터 벌어들인 진료수입이 전체 진료수입의 36.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조사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역간 의료이용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지에 따른 환자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서울은 80%를 초과한 반면 충남은 60.8%, 경북(62.2%), 경기(65.5%)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은 낮았다.
특히 거주지에 따른 입원환자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충남이 47.3%로 전국 최저를 나타냈다. 이는 충남지역에 주소지를 둔 입원환자들 중 50% 이상이 수도권 등 타 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지역의료기관이 취약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됐다.
대전은 74%로 전국 5위권에 올랐고 충북은 56.6%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소재 의료기관들이 벌어들인 관외진료수입의 59.6%가 20개 종합전문병원에 집중돼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진당 이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등 소수의 종합전문병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지역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지역재정의 손실과 사회적 비용, 건강보험의 재정악화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특히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입원환자 2명 중 1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의료기관의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24일 지난해 서울소재 의료기관들이 타 지역환자들로부터 벌어들인 진료수입이 전체 진료수입의 36.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조사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지역간 의료이용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지에 따른 환자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서울은 80%를 초과한 반면 충남은 60.8%, 경북(62.2%), 경기(65.5%)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은 낮았다.
특히 거주지에 따른 입원환자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충남이 47.3%로 전국 최저를 나타냈다. 이는 충남지역에 주소지를 둔 입원환자들 중 50% 이상이 수도권 등 타 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지역의료기관이 취약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됐다.
대전은 74%로 전국 5위권에 올랐고 충북은 56.6%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소재 의료기관들이 벌어들인 관외진료수입의 59.6%가 20개 종합전문병원에 집중돼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진당 이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등 소수의 종합전문병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지역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지역재정의 손실과 사회적 비용, 건강보험의 재정악화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