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치러지는 대전·충남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부터 지역교대 출신에 대한 가산점이 대폭 상향 조정된다.

지역교대 졸업생들의 보호육성 기반과 역외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현직 교사 등 교원경력자는 적용대상에서 배제된다.

충남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지역가산점을 4점에서 6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 경력이 없는 공주교대 졸업(예정)자가 충남도교육청의 2010학년도 교사임용시험에 응시할 경우 지역가산점을 4점에서 50% 높아진 6점을 받는다.

또 충남도교육감 추천으로 한국교원대에 입학해 초등교육과(복수전공자 제외)를 졸업한 응시자도 동일한 가산점 혜택을 적용받는다.

반면 정보처리 능력과 영어능력 보유자에게 부여되던 가산점은 각각 1점씩 하향 조정된다.

지역 가산점과 영어능력 가산점은 초등교사 임용시험에만 적용되며 정보처리 능력 가산점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도 적용된다.

대전시교육청도 지난 8일자로 교사임용시험 가산점 변경안을 공고해 올 초등교사 임용시험부터 교원경력이 없는 공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졸업(예정)생에 대한 지역 가산점을 기존 2점에서 6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 공립유치원과 초등교사, 특수학교교사 임용시험에서 각각 적용받던 정보능력 가산점과 영어능력 가산점은 최고점수가 3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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