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보유하고 계신 땅 지금기회에 파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어느 정도 가격이 올랐을 때 매매하시는 게 사장님한테도 좋을 것 같아 전화드렸어요.”
지난 17일 오전 A(43·청주시 가경동) 씨는 부동산컨설팅업자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부동산컨설팅을 하고 있다는 소개와 함께 대뜸 A 씨에게 보유하신 토지를 팔라는 말을 꺼냈다.
이 남성은 현재 부동산 시세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지매매를 하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만나서 설명하겠다고 약속을 잡자고 했다.
A 씨는 토지매매를 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라 재차 거부했지만 그 남성은 “그럼 며칠 후에 다시 연락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면서 땅을 보유하고 있는 토지소유주에게 실체가 불분명한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의 무차별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토지소유주들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아내 무차별하게 전화해 부동산 매매를 권유하고 있어 사기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특히 ‘보유토지의 매매 가격이 3.3㎡당 350만 원 선으로 매매 가격이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현혹하고 있으며, 마치 앞으로 토지 가격이 하락할 것처럼 속이고 있는 등 무차별 매매 권유를 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은 전문적으로 건물을 지어 매매를 하고 있는 업자들에게 연결해 주기 위해 이 같은 수법으로 토지 보유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중개업 자격증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또 토지매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건물을 대신 지어줄 업체를 연결해 주겠다며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은 토지 소유주들에게 토지매매가가 현재 최고치로 올라 있는 상태로 지금이 매매 최적기라는 등의 말로 현혹하고 있으나 부동산 중개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몇몇 지구의 상가부지 매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이 무차별적 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전문적으로 건물만 짓고 되파는 업자들에게 연결해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부동산컨설팅은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어도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사기 위험성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지난 17일 오전 A(43·청주시 가경동) 씨는 부동산컨설팅업자라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부동산컨설팅을 하고 있다는 소개와 함께 대뜸 A 씨에게 보유하신 토지를 팔라는 말을 꺼냈다.
이 남성은 현재 부동산 시세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지매매를 하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만나서 설명하겠다고 약속을 잡자고 했다.
A 씨는 토지매매를 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라 재차 거부했지만 그 남성은 “그럼 며칠 후에 다시 연락드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최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면서 땅을 보유하고 있는 토지소유주에게 실체가 불분명한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의 무차별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토지소유주들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아내 무차별하게 전화해 부동산 매매를 권유하고 있어 사기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특히 ‘보유토지의 매매 가격이 3.3㎡당 350만 원 선으로 매매 가격이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현혹하고 있으며, 마치 앞으로 토지 가격이 하락할 것처럼 속이고 있는 등 무차별 매매 권유를 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은 전문적으로 건물을 지어 매매를 하고 있는 업자들에게 연결해 주기 위해 이 같은 수법으로 토지 보유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중개업 자격증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또 토지매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건물을 대신 지어줄 업체를 연결해 주겠다며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들은 토지 소유주들에게 토지매매가가 현재 최고치로 올라 있는 상태로 지금이 매매 최적기라는 등의 말로 현혹하고 있으나 부동산 중개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몇몇 지구의 상가부지 매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부동산컨설팅업자들이 무차별적 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은 전문적으로 건물만 짓고 되파는 업자들에게 연결해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부동산컨설팅은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어도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사기 위험성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