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택지개발지구 신규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망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세제혜택에 따라 내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분양 및 미분양)은 5년 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취·등록세도 50% 감면돼 교통과 주거환경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단지는 당분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혜택으로 유망 단지의 잔여물량이 눈에 띄게 소진되고 있다.
실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를(752가구) 분양 중인 한라건설은 정부의 미분양 세제혜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전시가 공식 집계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 미분양은 146가구로, 지난 5월 174가구에 비해 28가구 줄었다.
앞서 한라비발디는 지난 4월 미분양 가구 수가 186가구로 신고됐으나 5월 174가구로 집계돼 12가구 줄었다.
‘한라비발디’에 수요자가 몰리는 이유는 도안지구 18개 블록 가운데 3블록 ‘한라비발디’ 입지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9월부터 전매가 가능해 사고 파는데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계룡건설이 지난 3월 학하지구 4블록에 분양한 ‘리슈빌 학의 뜰’(704가구)도 지난 6월 한 달간 9채가 팔렸다.
‘리슈빌 학의 뜰’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 4월 말 151가구, 5월 말 133가구, 6월 말 124가구로 매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비발디’, ‘리슈빌 학의 뜰’과 마찬가지로 도안지구 9블록 ‘트리풀시티’(1898가구) 역시 지난 4월 말 미분양 가구 수가 60가구였으나 5월 말에는 52가구로 떨어졌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도안지구 16블록 ‘엘드 수목토’(1253가구)는 지난 4월 말 미분양 가구 수가 135가구로 신고됐으나 5월 말에는 86가구로 대폭 줄었다.
이 가운데는 분양권 가격이 올랐거나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단지들도 적지 않아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는 단지는 나름대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분양 아파트 소진 요인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세제혜택과 택지지구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세제혜택에 따라 내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분양 및 미분양)은 5년 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취·등록세도 50% 감면돼 교통과 주거환경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단지는 당분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혜택으로 유망 단지의 잔여물량이 눈에 띄게 소진되고 있다.
실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를(752가구) 분양 중인 한라건설은 정부의 미분양 세제혜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전시가 공식 집계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 미분양은 146가구로, 지난 5월 174가구에 비해 28가구 줄었다.
앞서 한라비발디는 지난 4월 미분양 가구 수가 186가구로 신고됐으나 5월 174가구로 집계돼 12가구 줄었다.
‘한라비발디’에 수요자가 몰리는 이유는 도안지구 18개 블록 가운데 3블록 ‘한라비발디’ 입지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9월부터 전매가 가능해 사고 파는데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계룡건설이 지난 3월 학하지구 4블록에 분양한 ‘리슈빌 학의 뜰’(704가구)도 지난 6월 한 달간 9채가 팔렸다.
‘리슈빌 학의 뜰’ 미분양 가구 수는 지난 4월 말 151가구, 5월 말 133가구, 6월 말 124가구로 매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비발디’, ‘리슈빌 학의 뜰’과 마찬가지로 도안지구 9블록 ‘트리풀시티’(1898가구) 역시 지난 4월 말 미분양 가구 수가 60가구였으나 5월 말에는 52가구로 떨어졌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도안지구 16블록 ‘엘드 수목토’(1253가구)는 지난 4월 말 미분양 가구 수가 135가구로 신고됐으나 5월 말에는 86가구로 대폭 줄었다.
이 가운데는 분양권 가격이 올랐거나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단지들도 적지 않아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는 단지는 나름대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분양 아파트 소진 요인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세제혜택과 택지지구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