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 수가 1000명 선에 도달하는 등 감염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환자와는 접촉사례도 없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또 신종플루 확산세로 인해 휴가철 해외 및 국내여행과 학생들의 어학연수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각종 국내외 대회 등이 연기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2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 3명 등 모두 48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승무원 3명은 국내 항공사 소속으로 검역소의 발열감시와 보건소 방문을 통해 확인됐고 보건당국은 이들이 서비스를 담당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싱가포르에서 열린 펜싱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일행(누계 12명)과 학생들이 집단 발병한 서울 서초구의 모 고교(누계 37명)에서도 8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983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141명은 입원 중이며 220명은 자택 격리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국내 전염병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환자의 상태와 감염 가능성을 감안해 자치단체에서 자택격리와 외래치료를 할 수 있도록 환자 관리규정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유사증세를 호소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 감염환자는 사실상 1000명 선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감염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자택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대전권 5개 보건소에 유사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국가를 여행하거나 발열 등 증상에 따라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항바이러제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공급받아 500~600명 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6개 치료거점병원과 일선 보건소 등을 통해 예방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특히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환자와는 접촉사례도 없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또 신종플루 확산세로 인해 휴가철 해외 및 국내여행과 학생들의 어학연수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각종 국내외 대회 등이 연기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2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 3명 등 모두 48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승무원 3명은 국내 항공사 소속으로 검역소의 발열감시와 보건소 방문을 통해 확인됐고 보건당국은 이들이 서비스를 담당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싱가포르에서 열린 펜싱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일행(누계 12명)과 학생들이 집단 발병한 서울 서초구의 모 고교(누계 37명)에서도 8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983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141명은 입원 중이며 220명은 자택 격리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국내 전염병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환자의 상태와 감염 가능성을 감안해 자치단체에서 자택격리와 외래치료를 할 수 있도록 환자 관리규정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유사증세를 호소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 감염환자는 사실상 1000명 선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감염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자택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대전권 5개 보건소에 유사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국가를 여행하거나 발열 등 증상에 따라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항바이러제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공급받아 500~600명 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6개 치료거점병원과 일선 보건소 등을 통해 예방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