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호 충남대 총장과 경상대 교수회가 21일 전격 회동을 갖고 경영대학원장 임명에서 촉발된 제반의 학내 갈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해법 도출에는 실패했다.
<본보 9·10·13·14일자 6면·16일 3면 보도>송 총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일단 대화의 물꼬를 틀었다는 점에서 양자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경영대학원장 인선등 각론에서는 만남의 해석을 달리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반면 경상대 내 일부 중진교수들이 중재를 자처하며 양 측간 접점 찾기에 나서 ‘모래알 충남대’ 이미지 극복을 위한 내부 구성원들의 논의 진척에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송 총장과 경상대 교수회 소속 20명은 이날 경상대에서 2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상대 비대위 소속 교수들은 경영대학원장 임명 과정을 둘러싼 송 총장의 정책 추진 기조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 때 고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상대 교수들 간에 경상대 비대위의 행보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는등 교수들 간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비대위 교수는 이날 경영대학원장 선임 등 이미 내부 절차가 진행된 사안에 대해선 양자 모두 수용하고 일련의 내홍 사태에 대해 송 총장에게 유감 표명을 요구했으며, 송 총장은 교수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경상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경상대 교수들은 송 총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별도 모임을 갖고 총장에게 전달할 경상대 교수들의 내부 입장 정리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소속 한 교수는 이날 “총장이 교수들과 만남에 나섰다는 것은 일단 진전이긴 하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어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경상대 교수회가 비대위를 통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본보 9·10·13·14일자 6면·16일 3면 보도>송 총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일단 대화의 물꼬를 틀었다는 점에서 양자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경영대학원장 인선등 각론에서는 만남의 해석을 달리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반면 경상대 내 일부 중진교수들이 중재를 자처하며 양 측간 접점 찾기에 나서 ‘모래알 충남대’ 이미지 극복을 위한 내부 구성원들의 논의 진척에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송 총장과 경상대 교수회 소속 20명은 이날 경상대에서 2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상대 비대위 소속 교수들은 경영대학원장 임명 과정을 둘러싼 송 총장의 정책 추진 기조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 때 고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상대 교수들 간에 경상대 비대위의 행보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는등 교수들 간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비대위 교수는 이날 경영대학원장 선임 등 이미 내부 절차가 진행된 사안에 대해선 양자 모두 수용하고 일련의 내홍 사태에 대해 송 총장에게 유감 표명을 요구했으며, 송 총장은 교수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경상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경상대 교수들은 송 총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별도 모임을 갖고 총장에게 전달할 경상대 교수들의 내부 입장 정리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소속 한 교수는 이날 “총장이 교수들과 만남에 나섰다는 것은 일단 진전이긴 하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어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경상대 교수회가 비대위를 통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