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내년부터 시작돼 2029년까지 완료되면 국가 전체적으로 생산 235조 9000억 원과 부가가치 101조 8000억 원, 고용 212만 2000여 명을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과학벨트가 조성되는 지역에는 생산 212조 7000억 원, 부가가치 81조 2000억 원, 고용 136만 1000명 등의 효과가 각각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가·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정책세미나에서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연구위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하 연구위원은 “과학벨트 구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국민경제 전체 파급효과에 대비해 해당권역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 크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각종 시설들이 조화롭게 구축된다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인력 허브 및 글로벌 이노베이션 메카로써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흥순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과학벨트 모델에 대해 “국내 고급인력뿐 아니라 해외 석학들이 찾아와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시설 및 거주시설, 관련 첨단산업시설 등이 조성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과학벨트 내 설치될 중이온 가속기에 대해 “한국 중이온 가속기는 과학벨트의 상징적 대형 연구시설이 될 희귀원소의 가속기”라며 “꿈의 에너지원과 혁신적인 암 치료법으로써 국가 사회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동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조사분석실장도 “과학벨트 내 기초과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지식증진 및 원천기술 확보 △차세대 기초과학 리더 육성 △지식의 국제 네트워킹 허브 △과학 사업화의 허브 등이 기대된다”며 “한국 과학기술계의 숙원인 노벨과학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전체사업부지 200만㎡에 오는 2015년까지 총 3조 54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학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며 과학벨트 내에는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이 2012년 말에, 중이온 가속기는 2015년 말에 각각 완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편경범 교과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지원단장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특별법 제정과 함께 올 상반기 내 입지선정 등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하지만 특별법이 아직 국회 계류 중에 있어 추진 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 통과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아울러 과학벨트가 조성되는 지역에는 생산 212조 7000억 원, 부가가치 81조 2000억 원, 고용 136만 1000명 등의 효과가 각각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가·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정책세미나에서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연구위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하 연구위원은 “과학벨트 구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국민경제 전체 파급효과에 대비해 해당권역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 크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각종 시설들이 조화롭게 구축된다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인력 허브 및 글로벌 이노베이션 메카로써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흥순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과학벨트 모델에 대해 “국내 고급인력뿐 아니라 해외 석학들이 찾아와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시설 및 거주시설, 관련 첨단산업시설 등이 조성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과학벨트 내 설치될 중이온 가속기에 대해 “한국 중이온 가속기는 과학벨트의 상징적 대형 연구시설이 될 희귀원소의 가속기”라며 “꿈의 에너지원과 혁신적인 암 치료법으로써 국가 사회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동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조사분석실장도 “과학벨트 내 기초과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지식증진 및 원천기술 확보 △차세대 기초과학 리더 육성 △지식의 국제 네트워킹 허브 △과학 사업화의 허브 등이 기대된다”며 “한국 과학기술계의 숙원인 노벨과학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전체사업부지 200만㎡에 오는 2015년까지 총 3조 54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학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며 과학벨트 내에는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이 2012년 말에, 중이온 가속기는 2015년 말에 각각 완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편경범 교과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지원단장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특별법 제정과 함께 올 상반기 내 입지선정 등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하지만 특별법이 아직 국회 계류 중에 있어 추진 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 통과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