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814건의 긴급 전화가 걸려오는 대전 112지령실.
이곳에는 15명의 경찰관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곳곳에서 걸려오는 긴급 민원을 처리한다.
밤과 낮의 구별 없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이들이 호소하는 가장 어려운 점은 무얼까.
역시나 불필요한 장난전화다.수화기를 들면 한 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고 늘어지는 유형부터 시작해 무조건 온갖 욕설을 퍼붓는 유형, 횡설수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하는 유형, 엉뚱한 민원을 제기하며 집요하게 며칠간 전화를 거는 유형 등 도를 넘어선 전화가 지령실 요원들을 애먹이고 있다.
대전경찰청 112지령실이 관리하는 상습 및 악성 112이용자는 23명.
이들 대부분은 정신이상자나 심각한 알콜중독자로 대부분 늦은 밤 시간이나 새벽시간에 지령실로 전화를 건다.
특히 비오는 날이나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는 평소의 2배 가까운 불필요한 전화가 걸려온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는 것은 예사고, 몇 시간씩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으며 횡설수설을 하는 경우도 하다하다.
이들의 연령이나 직업도 다양하다.
놀라운 사실은 23명 가운데는 정상인도 2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참다못한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6월 사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시로 112지령실에 전화를 걸어 753회의 욕설을 퍼부은 심 모(56) 씨를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3가지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의 조사 이후에도 전화욕설을 그치지 않은 심 씨는 결국 8개월의 실형이란 판결을 받아야 했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이곳에는 15명의 경찰관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곳곳에서 걸려오는 긴급 민원을 처리한다.
밤과 낮의 구별 없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이들이 호소하는 가장 어려운 점은 무얼까.
역시나 불필요한 장난전화다.수화기를 들면 한 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고 늘어지는 유형부터 시작해 무조건 온갖 욕설을 퍼붓는 유형, 횡설수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하는 유형, 엉뚱한 민원을 제기하며 집요하게 며칠간 전화를 거는 유형 등 도를 넘어선 전화가 지령실 요원들을 애먹이고 있다.
대전경찰청 112지령실이 관리하는 상습 및 악성 112이용자는 23명.
이들 대부분은 정신이상자나 심각한 알콜중독자로 대부분 늦은 밤 시간이나 새벽시간에 지령실로 전화를 건다.
특히 비오는 날이나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는 평소의 2배 가까운 불필요한 전화가 걸려온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는 것은 예사고, 몇 시간씩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으며 횡설수설을 하는 경우도 하다하다.
이들의 연령이나 직업도 다양하다.
놀라운 사실은 23명 가운데는 정상인도 2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참다못한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6월 사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시로 112지령실에 전화를 걸어 753회의 욕설을 퍼부은 심 모(56) 씨를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3가지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의 조사 이후에도 전화욕설을 그치지 않은 심 씨는 결국 8개월의 실형이란 판결을 받아야 했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