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북을 포함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학교생활 적응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당국의 대책이 요구된다.
충청투데이가 민주당 김춘진 의원을 통해 입수한 ‘북한이탈 청소년 현황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은 1143명으로 지난해 966명보다 18.3%포인트 증가했다.
대전은 2006년, 2007년 각각 15명이던 탈북학생 수가 2008년에는 24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는 28명으로 30명대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2006년 31명이던 탈북학생 수가 2007년 26명으로 줄었다가 2008년 28명, 2009년 29명등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선회했다. 충북은 2006년, 2007년 각각 6명에서 2008년, 2009년 각각 22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전·충남·북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학교에 재학하는 탈북 청소년들이 늘어났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중도 이탈하는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59명이 학업을 중도포기한 가운데 대전은 초등학교 6학년 1명과 고교 1학년 2명 등 모두 3명이, 충남은 중1 여학생 1명이, 충북은 중2 여학생 1명이 각각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명, 인천 8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고교 재학생들의 중도포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북한이탈 청소년의 중도 탈락률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9%, 고등학교 14.2%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청소년 전체 중도탈락률(중학교 0.8%, 고등학교 1.8%)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탈북 청소년들의 학업포기 이유는 수학능력 부족, 학업에 흥미 상실, 동급생보다 높은 연령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 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교과부가 1999~2008년 사이 학업 중도 포기 탈북 청소년 234명을 분석해 본 결과 나이 차이로 인한 부적응이 37.1%로 가장 많았고, 학습능력 부적응, 기타 부적응 사례는 3.4%와 1.7%였다. 경제적 사정에 의한 중도탈락은 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충청투데이가 민주당 김춘진 의원을 통해 입수한 ‘북한이탈 청소년 현황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 4월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은 1143명으로 지난해 966명보다 18.3%포인트 증가했다.
대전은 2006년, 2007년 각각 15명이던 탈북학생 수가 2008년에는 24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는 28명으로 30명대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2006년 31명이던 탈북학생 수가 2007년 26명으로 줄었다가 2008년 28명, 2009년 29명등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선회했다. 충북은 2006년, 2007년 각각 6명에서 2008년, 2009년 각각 22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전·충남·북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학교에 재학하는 탈북 청소년들이 늘어났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중도 이탈하는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59명이 학업을 중도포기한 가운데 대전은 초등학교 6학년 1명과 고교 1학년 2명 등 모두 3명이, 충남은 중1 여학생 1명이, 충북은 중2 여학생 1명이 각각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명, 인천 8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고교 재학생들의 중도포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4월 기준으로 북한이탈 청소년의 중도 탈락률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9%, 고등학교 14.2%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청소년 전체 중도탈락률(중학교 0.8%, 고등학교 1.8%)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탈북 청소년들의 학업포기 이유는 수학능력 부족, 학업에 흥미 상실, 동급생보다 높은 연령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 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교과부가 1999~2008년 사이 학업 중도 포기 탈북 청소년 234명을 분석해 본 결과 나이 차이로 인한 부적응이 37.1%로 가장 많았고, 학습능력 부적응, 기타 부적응 사례는 3.4%와 1.7%였다. 경제적 사정에 의한 중도탈락은 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