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 따라 태안군으로 이전 결정된 한국서부발전㈜ 본사의 이전계획이 공공기관 선진화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08년 9월 28일자 보도〉
특히 서부발전 본사 이전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침에 따라 축소 또는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해 사실상 이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2012년 말까지 본사를 이전하도록 되어 있으나 회사가 최근 2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당초 제출한 이전 계획을 최소화한 내용으로 용역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혀, 축소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달 안에 본사이전 최적 방안 수립을 위한 기본용역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근거로 올해 안에 본사 이전 장소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태안발전본부와 서부발전 본사의 직원들이 교육여건과 의료시설 등 기본적인 여건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본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백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06년 5월 태안군과 본사 이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2007년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태안군 본사 이전계획이 확정되었으나 현재까지 사옥 후보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오는 2012년까지 이전이 불확실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 본사 이전팀 관계자는 “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본사 이전 업무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이달 중에 본사 이전 최적 방안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이전 장소와 재원 조달방법 등을 태안군과 협의해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이전에 대한 정부 방침은 최근 이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공문이 올 정도로 변함이 없다”며 “이달 중에 납품될 용역보고서에 기업도시를 포함한 태안읍내 주변 유력후보지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옥의 축소 이전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사택 건설은 검토 대상에 포함도 안 된다”며 “단지 용역서의 과업에 포함된 수준”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 이전 계획서에는 건축 1만 3193㎡, 체육, 문화, 관리 등 부대시설 4만 8392㎡를 합해 총 6만 1585㎡ 규모로 사옥이 건립될 예정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특히 서부발전 본사 이전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침에 따라 축소 또는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해 사실상 이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2012년 말까지 본사를 이전하도록 되어 있으나 회사가 최근 2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당초 제출한 이전 계획을 최소화한 내용으로 용역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혀, 축소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달 안에 본사이전 최적 방안 수립을 위한 기본용역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근거로 올해 안에 본사 이전 장소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태안발전본부와 서부발전 본사의 직원들이 교육여건과 의료시설 등 기본적인 여건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본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백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06년 5월 태안군과 본사 이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2007년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태안군 본사 이전계획이 확정되었으나 현재까지 사옥 후보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오는 2012년까지 이전이 불확실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 본사 이전팀 관계자는 “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본사 이전 업무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이달 중에 본사 이전 최적 방안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이전 장소와 재원 조달방법 등을 태안군과 협의해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이전에 대한 정부 방침은 최근 이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공문이 올 정도로 변함이 없다”며 “이달 중에 납품될 용역보고서에 기업도시를 포함한 태안읍내 주변 유력후보지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옥의 축소 이전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사택 건설은 검토 대상에 포함도 안 된다”며 “단지 용역서의 과업에 포함된 수준”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 이전 계획서에는 건축 1만 3193㎡, 체육, 문화, 관리 등 부대시설 4만 8392㎡를 합해 총 6만 1585㎡ 규모로 사옥이 건립될 예정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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