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재건축 단지와 재개발 시장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반면 대전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동구 성남동 석촌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 1025가구, 동구 대신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 내에 375가구가 공급된데 이어 내년에는 3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19일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동구 성남동과 천동, 중구 선화동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옛 대전MBC 사옥 일원의 선화1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도시철도 서대전역과 중구청역이 가깝다.

전체 면적은 3만 9580㎡로 전용면적 59㎡형(24평) 31가구, 84㎡형(34평) 510가구, 118㎡형(48평) 60가구 등 공공분양 601가구와 국민임대 전용면적 59㎡형(24평) 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준공 시점은 2011년 9월 예정이다.

동구 성남동 177번지 일원 구성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면적은 총 9만 6242㎡ 규모다.

공급면적 99㎡형(30평) 55가구, 109㎡형(33평) 964가구, 155㎡형 96가구 등 공공분양 1115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주공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동구 천동 199번지 일원 천동 2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9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 수는 59㎡형(24평) 72가구, 84㎡형(34평) 799가구, 118㎡형(48평) 89가구 등이다.

특히 3곳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공공분양 대부분이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주택형이라는 점과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선화1, 구성, 천동2 등 3곳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내년 분양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일부는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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