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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리제품 전문생산 기업인 삼광유리가 16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장면. 왼쪽부터 임성규 논산시장, 황도환 성광유리공업㈜ 대표이사,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인구 계룡건설명예회장. 충남도청 제공 | ||
국내 유리병 생산 분야의 21%를 차지하는 삼광유리㈜가 수도권 생활을 접고 충남 논산에 둥지를 튼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임성규 논산시장, 황도환 삼광유리 대표이사는 16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전에 따른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광유리㈜는 논산시 성동면 제2일반산업단지 내 15만 9009㎡(4만 8100평)에 2015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논산시 입주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라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건축공사와 기계설비, 부대시설 신축 등을 위해 단계적으로 투자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리밀폐용기인 ‘글라스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 초기인 2011년 1234억 원, 2년 뒤인 2013년에는 2111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삼광유리 논산 이전으로 앞으로 6년간 237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4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완구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국민 생활용품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대기업인 삼광유리가 충남도로 이전하게 돼 환영한다”며 “도와 논산시는 삼광유리가 정상가동 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삼광유리는 1967년에 설립돼 유리병과 음료용 캔,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에서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임호범·논산=김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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