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에서 밀수로 추정되는 인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단속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대전세관 등에 따르면 금산지역에서 중국산 등 수입 인삼이 교묘한 방법으로 국산으로 둔갑해 밀거래 및 유통되고 있어 금산 인삼의 명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더욱이 단속기관은 최근 들어 인삼 외 홍삼 농축액 등 인삼 가공식품들도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산지역민은 금산 인삼의 명성을 실추시키는 밀수입 및 밀거래를 차단할 특단의 조치를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등 수입산 인삼 밀수입 및 밀거래 소문 등을 수집해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 적발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밀거래 당사자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자료를 삭제하거나 단속 전 증거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관계당국의 단속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단속기관의 인력 부족과 낮은 전문성도 밀거래 및 밀수입을 발본색원하지 못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중국산 등 수입산 인삼의 밀거래 정보를 포착하고 현장 단속에 나섰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수년째 금산지역을 대상으로 수입산 인삼 등과 관련 원산지표시 허위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과 2008년 단속 건수는 전무했고, 올 상반기 중에는 단 1건만 혐의를 포착해 현재 수사 중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현장 단속을 여러 차례 실시해도 수입산 인삼 및 가공식품의 밀거래를 적발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삼의 밀거래 및 원산지 확인을 위해서는 인력 확충과 더불어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할 전문성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밀수입 검거 및 유통을 단속하는 대전세관도 인력 부족과 전문성 결여 문제로 수입산 인삼 단속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세관은 대전과 충남 금산·연기(일부)·청양·부여·공주, 충북 옥천·영동지역을 관할하지만 불법 수입 및 밀수입 조사를 담당하는 직원 단 2명에 불과하다.
인원 부족도 문제지만 이들이 국내산과 수입산 인삼을 구별할 전문지식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대전세관 관계자는 “밀수입 적발은 인력 부족과 낮은 전문성으로 인해 제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밀수입과 밀거래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력 확충과 전문성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삼검사소 및 유관기관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단속활동 증대를 꾀하지만 실제 현장점검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금산 인삼의 명성을 잇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 확충과 인삼에 대한 안목 향상 방안이 마련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대전세관 등에 따르면 금산지역에서 중국산 등 수입 인삼이 교묘한 방법으로 국산으로 둔갑해 밀거래 및 유통되고 있어 금산 인삼의 명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더욱이 단속기관은 최근 들어 인삼 외 홍삼 농축액 등 인삼 가공식품들도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산지역민은 금산 인삼의 명성을 실추시키는 밀수입 및 밀거래를 차단할 특단의 조치를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등 수입산 인삼 밀수입 및 밀거래 소문 등을 수집해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 적발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밀거래 당사자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자료를 삭제하거나 단속 전 증거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관계당국의 단속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단속기관의 인력 부족과 낮은 전문성도 밀거래 및 밀수입을 발본색원하지 못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중국산 등 수입산 인삼의 밀거래 정보를 포착하고 현장 단속에 나섰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수년째 금산지역을 대상으로 수입산 인삼 등과 관련 원산지표시 허위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과 2008년 단속 건수는 전무했고, 올 상반기 중에는 단 1건만 혐의를 포착해 현재 수사 중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현장 단속을 여러 차례 실시해도 수입산 인삼 및 가공식품의 밀거래를 적발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삼의 밀거래 및 원산지 확인을 위해서는 인력 확충과 더불어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할 전문성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밀수입 검거 및 유통을 단속하는 대전세관도 인력 부족과 전문성 결여 문제로 수입산 인삼 단속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세관은 대전과 충남 금산·연기(일부)·청양·부여·공주, 충북 옥천·영동지역을 관할하지만 불법 수입 및 밀수입 조사를 담당하는 직원 단 2명에 불과하다.
인원 부족도 문제지만 이들이 국내산과 수입산 인삼을 구별할 전문지식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대전세관 관계자는 “밀수입 적발은 인력 부족과 낮은 전문성으로 인해 제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밀수입과 밀거래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력 확충과 전문성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삼검사소 및 유관기관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단속활동 증대를 꾀하지만 실제 현장점검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금산 인삼의 명성을 잇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 확충과 인삼에 대한 안목 향상 방안이 마련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