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5개월 연속 연 2.0%로 동결됐다.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조치는 일부 호전되는 각종 지표에도 경기가 아직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향후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성태 한은 총재는 “실물경제가 그동안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에 힘입어 개선됐지만, 아직은 활발하지 않다”며 “올 2분기는 전분기보다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보지만, 이는 확대 재정정책 등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많기 때문에 통화정책 운용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 신호가 있어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섣부른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일러도 올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개선 움직임과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조치는 일부 호전되는 각종 지표에도 경기가 아직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향후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이성태 한은 총재는 “실물경제가 그동안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에 힘입어 개선됐지만, 아직은 활발하지 않다”며 “올 2분기는 전분기보다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보지만, 이는 확대 재정정책 등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많기 때문에 통화정책 운용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가 회복 신호가 있어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섣부른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일러도 올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개선 움직임과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