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앞두고 지역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대전 한남대에서 관계자들이 각 학교에 보낼 입시 홍보물을 정리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지역대학들이 신입생 유치경쟁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오는 9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교나 학과 홍보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입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한 안내까지 겹쳐 대학들의 신입생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충남대는 이달에는 대전지역 고교만을 대상으로, 내달에는 대전을 제외한 타 지역 고교로 나눠 집중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이달에는 대전지역 40여 개 고교에서 입시설명회를 갖고, 내달에는 대전 이외의 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공문을 통해 방문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학교를 찾아간다.

충남대는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교의 비전과 학과별 특성화에 대한 안내와 입학사정관제 입시에 대한 평가기준과 평가요소별 반영방법 등을 설명한다.

목원대는 이달 말부터 38명의 직원이 두 명씩 조를 이뤄 전국 279개교를 순회하는 ‘입시홍보 로드쇼’에 나선다.

목원대는 해마다 입학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고교를 엄선해 직원들이 직접 발로 찾아가는 홍보전으로 신입생 유치 확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배재대는 이달부터 60여 명의 직원이 동원돼 323개 고교를 방문해 학교안내와 입시요강을 안내하는 입시홍보 설명회를 갖는다.

배재대는 매년 10명 이상 학생이 지원하는 고교를 선정해 각종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집중관리제도 병행하고 있다.

건양대는 교수와 직원, 재학생들까지 발로 뛰는 홍보전을 가동하고 있다. 건양대는 이달 말부터 각 교수별로 전담관리 고교를 2개씩 맡아 집중적인 홍보와 관리에 들어간다. 또 각 학과별로도 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자매결연을 맺은 고교를 찾아 입학담당자들과 학생들을 만나 학과의 장점과 특성을 설명하는 대면홍보도 강화한다.

우송대는 교수와 직원, 홍보도우미로 구성된 입시홍보팀을 구성해 지난 6일부터 방문일정이 확정된 고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갖고 있다.

또 내달에는 교수들이 직접 대전과 충남, 수도권 지역 고교를 방문해 교사들을 만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학과를 안내하는 신입생 유치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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