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의 여파로 급식비와 수업료를 제때 내지 못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도는 지난해 6월 학교급식지원에 관란 조례를 제정해 학교급식을 지원했지만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 수는 1027명으로 이를 금액으로만 따져도 1억 930여만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07년 729명 미납에 미납액 9270여만 원과 비교해 학생 수로는 298명이 늘어난 수치고 금액으로는 1660여만 원이 늘어난 수치다.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 2007년 145명이 급식비를 내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311명이 급식비를 내지 못해 배가 넘는 미납 현황을 보였다.

학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 고등학교에서 수업료를 내지 못한 학생 수는 6명으로 금액으로는 193만 3100원이다.

지난 2007년 13명 미납, 미납액 325만 6800원과 비교해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 2006년 4명 미납, 미납액 160만 4700원과 비교해서는 늘어났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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