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요양병원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요양병원 입원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후 요양병원별 평가결과를 등급화해 7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20곳의 요양병원 중 상위 1등급 판정을 받은 곳은 35%인 7곳으로 전국평균 22%보다 양호했다.

충북지역에서 2등급을 받은 곳은 12곳이며 송원요양병원이 등급분류 제외 판정을 받았을 뿐 3·4등급은 없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 이전에 개설해 지난해 9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요양병원 57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설·인력·장비 등 구조 부문과 진료과정 부문으로 평가해 평가결과를 종합한 후 4등급으로 구분돼 산출됐다.

구조부문에서는 의사·간호사 1인당 병상수 등 인력현황, 병상당 병실 면적 등의 의료시설, 바닥의 턱 제거 등 안전시설 등이, 진료부문에서는 환자의 신체적 기능, 배설기능, 피부상태에 대한 일상생활수행능력감퇴 환자분율 등 4개 지표를 선정해 의료서비스의 제공수준이 평가됐다.

평가결과 1등급 기관은 124곳(22.2%), 2등급 기관 311곳(55.6%), 3등급 기관 105곳(18.8%), 4등급 기관 19곳(3.4%)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의료소비자들이 요양병원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오는 8일 부터 공개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