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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백불복지회 산하 중구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노인들이 다짐해야하는 선서의 첫 내용이다.
중구 시니어클럽(관장 천 장)은 지난 2005년 고령화사회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인역할 회복을 위해 노인복지법 제23조를 근거로 대전시 지정 사업기관으로 설립됐다.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를 슬로건으로 최초 중구 오류동에 문을 연 중구 시니어클럽은 베이비시터와 간병인, 떡집 작은 일에서 시작해 현재는 시장형 청소사업과 영농사업단 등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가고 있으며 올해 초 중구 사정동으로 사무실을 이전, 노인일자리 무료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300여개 노인일자리를 확보하고 전문성을 갖춘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구 시니어클럽은 전국 73개 시니어클럽 가운데서도 최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어 각종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타지역 노인복지 관계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지난 6월에는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기관우수 부문과 사업우수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중구 시니어클럽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공공부문 사업과 민간부문 사업으로 나뉘며 청소대행, 자원재활용, 영농사업단, 실버헬퍼, 간병인,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등이 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듬이 사업단으로 간병인과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를 아우르는 사업이다.
보듬이 사업단은 정부 일자리 지원금 없이 중구 시니어클럽이 자체로 운영하는 일자리사업으로 100여 명의 노인들이 연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론과 실기 등 관련 교육을 80시간 이상 수료한 전문가들로 심층면접과 현장실습을 통해 선발된 인원만 현장에 투입돼 양질의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또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 실버헬퍼 사업이다.
말 그대로 노인이 노인을 돕는 실버헬퍼 사업단은 80명의 노인이 참여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사지원과 병원동행, 심부름, 목욕 등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고독사를 방지하는 복지형 사업이다.
이들은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장판과 벽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구 시니어클럽은 대전지역 초·중·고 화장실 청소를 대행하는 ‘그린터치’ 사업에 40명, 폐자원 및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시니어 은수레’ 사업에 20명, 영농사업단 ‘화수분’에 30명이 참여해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주유원과 학교 숙직기사, 건물경비, 주차장 관리 등 인력파견형 사업의 수요처 발굴에 적극 나서며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천 장 관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은 사회적 서비스를 생산하는 동시에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진다는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이러한 사업이 안정적으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042-528-1415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