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제하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됐던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5일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가 용의자 홍모(43) 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속보>=사귀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보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자신과 사귀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야산에 유기한 홍 모(44)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본보 6월 29일 자 3면 보도> 경찰은 4일 오후 5시 경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충남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에 나타난 홍 씨를 몸싸움 끝에 붙잡았다.

검거 당시 홍 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손등 등에 자해를 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는 경찰조사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안 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안 씨가 마음이 돌아서질 않아 전기줄을 이용해 목 졸라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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