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양도세 5년간 면제와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 등 영향으로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5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15만1938가구로, 전월 16만 3856가구에 비해 7.3% 줄었다.

5월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6월(14만 7230가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적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2만 7344가구로, 전달에 비해 6.2%(1812가구) 감소했으며, 지방은 12만 4594가구로, 지난 4월 13만 4700가구에 비해 7.5%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5월 말 현재 3012가구로, 전월의 3169가구 대비 157가구 감소했다.

충남은 1만 7229가구로, 전월 1만 7939가구에 비해 710가구 줄었다.

충북은 지난 4월 7403가구를 기록했으나 5월엔 6821가구로 집계돼 7.9%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5월 한 달간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양도세 한시 면제, 공공기관의 미분양 아파트 직접 매입 등 정부 대책이 일부 효과를 거둔데다 건설업체들이 중도금 이자 대납 등 분양조건을 변경한 것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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