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앞두고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성효 대전시장이 “불신을 키우지 말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박 시장은 2일 우송대 솔브리지국제대학에서 열린 ‘화합과 상생을 위한 종교지도자 간담회’ 자리에서 “제안서 마감일을 연기했고 심사 이전에 가중치를 공표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없다. 배점기준이 없는 것”이라며 “정부가 이렇게 일 처리를 하니 불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객관적으로 정치적 힘을 갖고 있고, 충북 오송은 첨단의료단지 업무를 주관하는 보건복지부가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곳”이라며 사전 내정설에 강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그는 “국내·외 우수한 연구인력이 모이려면 정주여건이 좋아야 하는데 오송에는 아무 것도 없다. 환경, 교육, 문화, 병원 등 대전은 외국인도 살만한 도시”라며 최근 첨단의료단지 제안서 마감 연기가 충북 오송 때문임이 밝혀진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어 “그동안의 경험, 인력, 성과 등을 종합해 보면 대전을 기본으로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대전 입지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앞서 도안 스님(불교사암연합회장·대원정사 주지), 김용호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신성장로교회 담임), 유흥식 주교(천주교 대전교구장), 김혜봉 교무(원불교대전충남교구장) 등 지역의 4대 종교지도자들은 공감을 표시하며 첨복단지의 공정하고 합리적 결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박 시장은 2일 우송대 솔브리지국제대학에서 열린 ‘화합과 상생을 위한 종교지도자 간담회’ 자리에서 “제안서 마감일을 연기했고 심사 이전에 가중치를 공표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없다. 배점기준이 없는 것”이라며 “정부가 이렇게 일 처리를 하니 불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객관적으로 정치적 힘을 갖고 있고, 충북 오송은 첨단의료단지 업무를 주관하는 보건복지부가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곳”이라며 사전 내정설에 강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그는 “국내·외 우수한 연구인력이 모이려면 정주여건이 좋아야 하는데 오송에는 아무 것도 없다. 환경, 교육, 문화, 병원 등 대전은 외국인도 살만한 도시”라며 최근 첨단의료단지 제안서 마감 연기가 충북 오송 때문임이 밝혀진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어 “그동안의 경험, 인력, 성과 등을 종합해 보면 대전을 기본으로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대전 입지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앞서 도안 스님(불교사암연합회장·대원정사 주지), 김용호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신성장로교회 담임), 유흥식 주교(천주교 대전교구장), 김혜봉 교무(원불교대전충남교구장) 등 지역의 4대 종교지도자들은 공감을 표시하며 첨복단지의 공정하고 합리적 결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