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주요 도로를 따라 자전거전용도로가 시원스럽게 뻗어나갈 전망이다.

충남도는 2일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3114㎞),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자전거도로 개설사업(1206㎞)과 맞물려 자전거전용도로 구축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도는 일단 오는 2018년까지 아산만방조제부터 서천 금강하굿둑에 이르는 서해안 도로를 따라 250.9㎞ 연장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금강변 192㎞ 구간에서도 자전거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엔 우선 23억 2000만 원을 들여 보령 신흑, 서산 부석, 홍성 서부, 태안 남면 일원에서 시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령과 홍성 사업은 오는 8월 착공하고 서산과 태안 사업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곧바로 착공하는 한편 금강변 자전거도로 개설사업과 관련해선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논산 등 5개 시·군에서 오는 11월경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정부 차원의 사업과 별도로 도는 도내 시·군 연결, 네트워크 자전거도로·금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하는 간선 광역자전거도로(472㎞) 개설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자전거도로망 구축에 도는 모두 3285억 원(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1004억 원, 금강변 자전거도로 272억 원, 간선 광역자전거도로 200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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