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15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가경동, 사창동 일원에 주차장 11개소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도시환경을 효율 및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수립 대상지는 가경1지구, 가경2지구, 복대지구, 사창지구로 개발사업이 완료된 지 10~20년 이상 경과된 지역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주차장 등 주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이다.

최종 용역보고자료에 따르면 주택단지 내 주차문제로 인한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상지역에 주차장 1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사창동 충북대 중문지역은 신규도로 개설 및 도로확장이 어려워 일방통행로를 지정해 차량소통의 원활화를 추진한다.

단독주택지역 내 근린생활시설 혼재로 인한 소음·주차난 등 생활환경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간선변 단독주택용지 규정을 완화해 근린생활시설 비율이 높은 단독주택용지 블록은 근린생활시설 용지로 변경하돼 단독주택지용지는 근린생활시설 비율을 4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 녹지축 확보를 위해서는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 등을 적극 유도하고, 사창동 어린이공원 1개소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대학가의 문화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의견 청취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청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후 올 하반기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변화된 사회여건을 충족하고 환경의 질적 향상 등 도시개발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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