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KTX 역세권 특성화개발 충청권 정책토론회가 29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역세권개발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국토해양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2010년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2017년 호남고속철도가 완전개통될 경우 주요 대도시가 1~2시간대로 연결돼 KTX역세권을 중심으로 전국적 규모의 상권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방안에 대한 광역경제권별 지역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충청권 KTX 역세권 시대’를 맞아 특성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시와 토론 참석자는 “열악한 지자체 재정현실을 감안할 때 지자체 여력만으로 본 사업이 정상괘도에 오를 수 없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지원을 정책적인 수준에서 끌어낼 수 있는 특별지원법안 마련과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철도공사는 “역세권 개발을 현실화할 수 있는 관련 특별법안을 마련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계도 “이번 특성화 개발사업이 국가적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안이라는 데에 국가와 지자체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홍갑 행정부시장은 “대전역은 이미 국제현상공모 등을 통해 특성화된 역세권 개발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전역세권을 특성화해 도시재생차원의 도시 내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새로운 사회·경제·교통·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0년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2017년 호남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전국 주요 대도시가 1~2시간 만에 연결이 가능해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상권이 열린다고 전망하고, 각 역세권 간 기능의 중복 없이 특성화된 컨셉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새로운 수요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5+2 광역경제권 전략’과도 연계해 대전역세권을 핵심 성장거점의 하나로 KTX 역세권을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