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형상을 본떠 만든 생태연못과 바닥분수, 정자 등이 조성된 시민의 숲 '유림(裕林)공원'(5만7000여 ㎡) 개장식이 28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조성된 유림공원에서 열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과 박성효 대전시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해 조성한 유림(裕林)공원이 착공 2년여 만인 28일 개장, 대전시민 및 관광객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계룡건설은 이날 오후 5시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완구 충남지사, 공원 관계자,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문화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유림공원은 지난 2007년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희수(喜壽)를 맞아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해 직접 조성한 공원으로 유성구청 앞 갑천과 유성천 삼각주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개장식에서 "계룡건설이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고장의 모든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밀어주셨기 때문"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돈을 내놓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모든 시민들이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기부하자는 뜻에서 유림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유림공원에는 안면송, 속리산송, 은행나무, 벚나무, 백송 등 교목류 70종 2000여 주, 영산홍, 철쭉, 황매화, 회양목 등 관목류 26종 7만 5000여 주, 초화류로는 백일홍, 튤립, 관상용 양귀비꽃, 패랭이꽃 등 108종 25만 5000여 본 등이 식재됐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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