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지구 서측연결도로(이하 노은서측도로) 개통 후 인근 주택가 소음피해가 심각하다.
25일 유성구 노은1지구 11블록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노은서측도로 개통 후 차량통행이 급증하면서 한밭대로 종점 인근 양측 주택가에 대한 소음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노은서측도로는 월드컵경기장역 네거리를 지나 왕가봉 산 입구(한밭대로 종점)에서 시작해 국립대전현충원(한밭대 네거리)을 잇는 도로(1.4㎞)로, 기존 국도 32호선(계룡로)을 이용하던 차량 대부분이 현재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통행이 몰리면서 서측연결도로 한밭대로 종단 인근 주택가의 소음피해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직접적인 소음 피해자는 도로 좌측으로 인접해 있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 입주민을 비롯해 우측으로 접해 있는 단독주택단지 주민들이다. 이들은 방음벽이나 교통시설물 설치 혹은 교통신호체계를 이용한 과속방지 등 소음저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은 1지구 11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 최 모(41) 씨는 “도로 개통 이후로는 야간에 창문을 열고는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소음이 심각하다”며 “특히 차량운행이 뜸한 밤 늦은 시간에는 오토바이 폭주족이나 스포츠카가 내는 굉음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왕복 8차선인 이 도로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8차로를 가득 채운 차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다. 과속은 월드컵경기장 앞 네거리에서부터 월드컵경기장역 앞을 통과해 서측연결도로까지 약 2㎞에 달하는 구간에 걸쳐 교통신호가 연동하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좌측 공동주택의 경우 지대가 높아 방음벽을 설치하더라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통신호 연동체계를 변경하거나 과속지점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25일 유성구 노은1지구 11블록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노은서측도로 개통 후 차량통행이 급증하면서 한밭대로 종점 인근 양측 주택가에 대한 소음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노은서측도로는 월드컵경기장역 네거리를 지나 왕가봉 산 입구(한밭대로 종점)에서 시작해 국립대전현충원(한밭대 네거리)을 잇는 도로(1.4㎞)로, 기존 국도 32호선(계룡로)을 이용하던 차량 대부분이 현재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야간에도 차량통행이 몰리면서 서측연결도로 한밭대로 종단 인근 주택가의 소음피해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직접적인 소음 피해자는 도로 좌측으로 인접해 있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 입주민을 비롯해 우측으로 접해 있는 단독주택단지 주민들이다. 이들은 방음벽이나 교통시설물 설치 혹은 교통신호체계를 이용한 과속방지 등 소음저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은 1지구 11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 최 모(41) 씨는 “도로 개통 이후로는 야간에 창문을 열고는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소음이 심각하다”며 “특히 차량운행이 뜸한 밤 늦은 시간에는 오토바이 폭주족이나 스포츠카가 내는 굉음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왕복 8차선인 이 도로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8차로를 가득 채운 차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다. 과속은 월드컵경기장 앞 네거리에서부터 월드컵경기장역 앞을 통과해 서측연결도로까지 약 2㎞에 달하는 구간에 걸쳐 교통신호가 연동하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좌측 공동주택의 경우 지대가 높아 방음벽을 설치하더라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통신호 연동체계를 변경하거나 과속지점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