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6월 임시회 개회와 미디어법 처리 등을 놓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 단독국회 개회를 강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점거농성에 돌입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 177명의 국회의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는 사흘간의 공고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0일간 열리게 됐다.
한나라당은 특히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 핵심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모든 상임위를 열기로 했으며, 소속 의원들에게는 ‘외국출장 금지령’까지 내려놓고 있어 핵심 법률안 단독처리 입장을 보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9일부터 모든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 상임위별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초·재선 모임인 ‘다시 민주주의’와 ‘국민모임’ 소속 의원 18명은 국회 중앙홀 점거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대 여당이 대통령 하수인처럼 행동해야 할 시점인지 진지하게 성찰해 볼 것을 촉구한다”며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할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맞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단식과 장외투쟁, 외부 시민세력과의 연대 등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시회까지 해외출장 자제령도 내린 상태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 단독국회 개회를 강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점거농성에 돌입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 177명의 국회의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는 사흘간의 공고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0일간 열리게 됐다.
한나라당은 특히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 핵심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모든 상임위를 열기로 했으며, 소속 의원들에게는 ‘외국출장 금지령’까지 내려놓고 있어 핵심 법률안 단독처리 입장을 보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9일부터 모든 상임위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 상임위별로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초·재선 모임인 ‘다시 민주주의’와 ‘국민모임’ 소속 의원 18명은 국회 중앙홀 점거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대 여당이 대통령 하수인처럼 행동해야 할 시점인지 진지하게 성찰해 볼 것을 촉구한다”며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할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맞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단식과 장외투쟁, 외부 시민세력과의 연대 등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시회까지 해외출장 자제령도 내린 상태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