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제 지혜롭게 그러나 단호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지사는 23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226회 정례회 도정질의(2차 본회의)에서 ‘표류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지사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유환준 의원(연기1)의 촉구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한 결론이 가시권 이내로 들어오고 있다. 다음주부터 정부나 국회 등과 다각적으로 접촉하겠다”며 “적어도 8월 이전에는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고 세종시법과 관련해선 9월 정기국회에서 깔끔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나 “다만 그 결론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한나라당에서 이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이 나오도록 하겠다”면서도 “법 통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국회가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만나고 허심탄회하게 말씀 드리겠다. 전향적인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정질의에선 행정도시 문제 이외에 다방면의 현안사항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홍성현 의원(천안1)은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선 연간 10만t(1000억 원 규모) 정도의 농산물이 거래되고 있지만 잔류농약 검사 실적은 미미하다”며 먹거리에 대한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박공규 의원(공주2)은 잇단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의 사회단체장 진입을 겨냥해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는 사회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성남 의원(서산2)은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과 서산의료원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했고 서중철 의원(비례)은 공직자 부정부패 일소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부실한 임도(林道) 관리와 행정편의적 조림사업 실태를 꼬집었다.
고남종 의원(예산1)은 “내포문화권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했고 이 지사는 이에 대해 “2회 추경에서 실시설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이 지사는 23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226회 정례회 도정질의(2차 본회의)에서 ‘표류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지사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유환준 의원(연기1)의 촉구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한 결론이 가시권 이내로 들어오고 있다. 다음주부터 정부나 국회 등과 다각적으로 접촉하겠다”며 “적어도 8월 이전에는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고 세종시법과 관련해선 9월 정기국회에서 깔끔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나 “다만 그 결론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한나라당에서 이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이 나오도록 하겠다”면서도 “법 통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국회가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만나고 허심탄회하게 말씀 드리겠다. 전향적인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정질의에선 행정도시 문제 이외에 다방면의 현안사항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홍성현 의원(천안1)은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선 연간 10만t(1000억 원 규모) 정도의 농산물이 거래되고 있지만 잔류농약 검사 실적은 미미하다”며 먹거리에 대한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박공규 의원(공주2)은 잇단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의 사회단체장 진입을 겨냥해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는 사회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성남 의원(서산2)은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과 서산의료원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했고 서중철 의원(비례)은 공직자 부정부패 일소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부실한 임도(林道) 관리와 행정편의적 조림사업 실태를 꼬집었다.
고남종 의원(예산1)은 “내포문화권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했고 이 지사는 이에 대해 “2회 추경에서 실시설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