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과학·문화 융합형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대전 CT(문화기술 Culture Technology) 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22일 엑스포 과학공원 내 옛 시네마센터 부지에서 열린 CT센터 기공식 자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CT센터는 정부정책으로 확정된 고화질(HD) 드라마 타운의 개념을 확장해 교육과 연구, 쇼핑, 테마파크 비즈니스 기능 등이 접목된 CS(Culture Science) 파크로 발전시켜 세계최고 수준의 콘텐츠 관련 교육과 연구 개발 비즈니스가 순환 연계되는 자족형 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T센터는 총사업비 309억 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4층 총면적 1만 7130㎡ 규모로 2010년까지 건립하게 한다.

CT센터는 첨단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맞물려 조성되는 콘텐츠 기술 분야 집적시설로 차세대 CT산업화 공간, 가상현실 체험관, 멀티미디어 전시실, 비즈니스룸, 시민참여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은 물론 게임과 캐릭터 산업까지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기술 집적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대덕특구가 보유한 첨단영상과 게임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현실화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화 허브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시는 CT관련 기술들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원천기술의 개발에서 산업화에 이르는 기능을 한 지역에 집중할 수 있어 강한 신성장 동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지역 문화산업 중흥의 새로운 전기를 이루기 위한 기반시설로 지역경제 부양과 정부의 콘텐츠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선도역할 등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조성될 'HD드라마타운'의 본부(Headquarter)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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