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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죽림초 어린이들이 투병 중인 중국 동포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교육청 제공 | ||
투병 중인 학생은 지난해 죽림초를 교류방문 했던 중국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 조선족 소학교 4학년 윤성걸(11) 군.
윤 군의 딱한 사정은 윤 군과 함께 죽림초를 방문한 담임교사가 “윤 군의 신장이 나빠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 데도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치료 받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계유지도 매우 막막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도움을 요청는 편지를 자매학교인 죽림초로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죽림초는 지난 4일 전교어린이회를 개최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죽림가족이 앞장서서 윤 군 돕기 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죽림가족들은 “우리 동포이며 똑똑한 성걸이에게 건강과 삶의 희망을 찾아주자”면서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기 시작해 231만여 원의 성금을 마련, 22일 송금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