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서 유통되는 쌀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유통매장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래시장에 비해 대형 마트에서 유통되는 쌀 가격이 같은 브랜드이지만 최대 22%까지 차이가 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는 청주지역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21곳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 21명이 20kg 쌀 포장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청원생명쌀이 4만 1000~5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판매점별로 최대 22%(1만 2000원)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청원생명쌀(20㎏)의 경우 육거리시장에서는 4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3곳 등에서는 5만 2000~5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대 1만 2000원(22%)의 가격 차이가 났다.
또 생거진천쌀 20㎏은 청주농산물시장에서 4만 6500원, 가경복대시장과 원마루시장은 4만 7000원인데 반해 롯데마트 청주점은 5만 3800원, 롯데슈퍼 율량점이 5만 4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직지쌀은 20㎏들이가 북부시장에서는 4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롯데슈퍼 금천점에서는 4만 78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대 17%(6800원)의 가격 차이가 났다.
이 밖에 청주지역 21개 유통매장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쌀 브랜드는 청원생명쌀로 16곳, 생거진천쌀은 1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통매장에서 취급하는 충북지역 쌀은 57%로 나머지 43%의 제품은 타 지역 쌀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 특산물인 직지쌀은 7곳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들의 유통과정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마도 유통업체마다 공급가격이나 마진폭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타 지역 생산 쌀이라면 몰라도 도내 지역 브랜드 쌀마저 가격차가 큰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판매점별로 쌀 가격 차이 편차가 너무 커서 소비자들이 비교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지역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업체들의 가격 정책과 품질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특히 재래시장에 비해 대형 마트에서 유통되는 쌀 가격이 같은 브랜드이지만 최대 22%까지 차이가 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는 청주지역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21곳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 21명이 20kg 쌀 포장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청원생명쌀이 4만 1000~5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판매점별로 최대 22%(1만 2000원)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청원생명쌀(20㎏)의 경우 육거리시장에서는 4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3곳 등에서는 5만 2000~5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대 1만 2000원(22%)의 가격 차이가 났다.
또 생거진천쌀 20㎏은 청주농산물시장에서 4만 6500원, 가경복대시장과 원마루시장은 4만 7000원인데 반해 롯데마트 청주점은 5만 3800원, 롯데슈퍼 율량점이 5만 4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직지쌀은 20㎏들이가 북부시장에서는 4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롯데슈퍼 금천점에서는 4만 78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대 17%(6800원)의 가격 차이가 났다.
이 밖에 청주지역 21개 유통매장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쌀 브랜드는 청원생명쌀로 16곳, 생거진천쌀은 1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통매장에서 취급하는 충북지역 쌀은 57%로 나머지 43%의 제품은 타 지역 쌀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 특산물인 직지쌀은 7곳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들의 유통과정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마도 유통업체마다 공급가격이나 마진폭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타 지역 생산 쌀이라면 몰라도 도내 지역 브랜드 쌀마저 가격차가 큰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부클럽 관계자는 "판매점별로 쌀 가격 차이 편차가 너무 커서 소비자들이 비교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지역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업체들의 가격 정책과 품질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