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한국학술진흥재단이 한국연구재단으로 통합, 대전으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기초연구지원 효율화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의거, 서울 소재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한국과학재단’과 통합돼 새로운 ‘한국연구재단’ 주사무소를 대전(현 과학재단 건물)에 두고 5본부 1센터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초원천연구 역량 극대화를 위해 통합·신설한 한국연구재단 주사무소 입지가 대전으로 결정됨에 따라 근무인력은 당초 150여 명에서 300여 명 정도로 증가하게 되며, 예산 규모도 당초 1억 7000억 원에서 2조 7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내정, 오는 26일 이사장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 한국학술진흥재단 소속직원은 대전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며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직원 일부는 서울센터에 잔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연구재단이 탄생함으로써 대전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파급효과 5000억 원, 부가가치파급효과 3500억 원, 고용파급효과 2500여 명으로 나타났다”며 “대전시 1년 예산과 맞먹는 거대한 기관인 연구재단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사업관리와 국제협력활동사업을 지원하게 돼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성과 확산을 통해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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