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특수목적고)의 입학사정관제 허용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를 도입하는 특목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교과부가 지필평가 금지, 내신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자 우수생 선발이 어렵다며 반발해 온 특목고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비중을 높일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안 장관은 지난 19일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열린 2009학년도 제3차 초·중등 교장 자격 연수생 4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특목고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려 한다면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대학이 개성과 창의성, 수월성이 있는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입학사정관제”라며 “고교에서도 하려고 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이 공부 이외의 것을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잘 운용한다면 수월성 등을 갖춘 훌륭한 학생을 만들 수 있다”며 “입학사정관제를 광범위하게 확대해 입학사정관이 여러 가지를 놓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장에게 교과편성권을 준다고 해서 국·수·영 위주의 공교육이 될 것이란 일부 지적은 잘못됐다”며 “대학에서 학생의 창의성과 개성을 깊이있게 관철할 것이기 때문에 국·수·영만 잘해선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능에서 영어과목을 배제하는 시기나, 영어구사능력을 평가하는 방식 등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안 장관은 “미래 지향적인 학교 교육은 다양성과 자율성이 강조되고 학생을 다소 풀어주는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줄여가는 과정인 과학을 하는 심정으로 교육 분야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이달 초 교과부가 지필평가 금지, 내신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자 우수생 선발이 어렵다며 반발해 온 특목고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비중을 높일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안 장관은 지난 19일 한국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열린 2009학년도 제3차 초·중등 교장 자격 연수생 4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특목고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려 한다면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대학이 개성과 창의성, 수월성이 있는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입학사정관제”라며 “고교에서도 하려고 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이 공부 이외의 것을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잘 운용한다면 수월성 등을 갖춘 훌륭한 학생을 만들 수 있다”며 “입학사정관제를 광범위하게 확대해 입학사정관이 여러 가지를 놓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장에게 교과편성권을 준다고 해서 국·수·영 위주의 공교육이 될 것이란 일부 지적은 잘못됐다”며 “대학에서 학생의 창의성과 개성을 깊이있게 관철할 것이기 때문에 국·수·영만 잘해선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능에서 영어과목을 배제하는 시기나, 영어구사능력을 평가하는 방식 등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안 장관은 “미래 지향적인 학교 교육은 다양성과 자율성이 강조되고 학생을 다소 풀어주는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줄여가는 과정인 과학을 하는 심정으로 교육 분야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