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포기당 4000원까지 치솟던 배추값은 햇배추 출하산지가 늘면서 2000원 이상 하락했다.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대전충남지사와 이마트 둔산점에 따르면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배추(1포기)의 소매가는 전달 동기 대비 2420원(-52%) 떨어진 2200원을 기록했다.
가지(10개)는 전달보다 2300원(-41%) 빠진 3300원에, 부추(1㎏)는 860원(-29%) 내려간 21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붉은고추(100g)의 경우도 281원(-27%) 하락한 753원을 나타냈다.
또 토마토(-25%)와 양파(-22%)도 내림세를 보였고, 풋고추(-17%) 피망(-15%) 마늘(-15%) 당근(-14%) 호박(-13%) 시금치(-12%)가 뒤를 이어 가격이 내려갔다.
하지만 대파(1㎏)와 상추(치마, 100g)는 밤낮의 기온차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해 각각 310원(21%), 192원(48%) 뛰었다.
제철 과일인 수박(1통)과 참외(10개) 등은 산지가 확대되면서 출하량이 느는 추세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8원(-8%), 700원(-7%)씩 가격이 빠졌다.
반면 신종 플루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기 삼겹살(500g)은 지난달에 비해 3500원(51%) 급등한 1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무, 오이, 배, 쇠고기, 계란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