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유일한 해양수련시설인 충남도학생임해수련원이 명칭 및 기능 개편에 나서며 학생 퇴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천에 위치한 충남학생임해수련원의 기관 명칭을 충남교직원수련원으로 전환키로 하고 관련법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18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수련원 명칭 변경과 함께 기존 학생임해수련원의 학생해양수련 업무는 공주에 위치한 충남학생수련원으로 이관시키기로 했다.
이번 직속기관 기능 개편작업이 확정될 경우 앞으로 충남학생임해수련원은 교직원들의 여가 선용 및 심신 수련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학생 대상 해양수련업무는 공주에 있는 충남학생수련원에서 주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직속기관 기능 개편 추진에 대해 공주에 소재한 충남학생수련원과 대천의 학생임해수련원에 각각 분산된 학생수련 업무의 단일화가 필요하고, 교직원들의 부족한 복지인프라를 감안할 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또 기관 명칭만 변경될 뿐 학생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해 수련활동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나 일각에선 교직원들이 몰리는 여름철 등 성수기의 경우 현재보다 학생이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 일선 학교의 해양수련활동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양 기관 간 기능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운용의 효율화를 높이겠다는 취지도 효과가 의문시된다.
일선 학교 입장에선 숙박신청은 대천에 있는 교직원수련원에, 해양수련활동은 공주에 있는 학생수련원에 각각 신청해야 하는 이원화된 구조로 불편이 예상된다.
또 현장관리를 위해 공주 학생수련원 직원이 교직원수련원에 파견나올 수 밖에 없어 양 기관 간 기능과 업무가 되레 중복되고 복잡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충남학생임해수련원 관계자는 “기관 명칭과 일부 기능만 변경될 뿐 교직원수련원을 학생들에게도 개방해 일선 학교의 수련활동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공주대가 임대해 사용 중인 옛 대천 임해수련원을 리모델링해 학생전용 수련시설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학생 해양수련활동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4년 충남임해수련원이란 명칭으로 개원한 충남학생해양수련원은 지난 2006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해 사용 중이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18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수련원 명칭 변경과 함께 기존 학생임해수련원의 학생해양수련 업무는 공주에 위치한 충남학생수련원으로 이관시키기로 했다.
이번 직속기관 기능 개편작업이 확정될 경우 앞으로 충남학생임해수련원은 교직원들의 여가 선용 및 심신 수련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학생 대상 해양수련업무는 공주에 있는 충남학생수련원에서 주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직속기관 기능 개편 추진에 대해 공주에 소재한 충남학생수련원과 대천의 학생임해수련원에 각각 분산된 학생수련 업무의 단일화가 필요하고, 교직원들의 부족한 복지인프라를 감안할 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또 기관 명칭만 변경될 뿐 학생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해 수련활동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나 일각에선 교직원들이 몰리는 여름철 등 성수기의 경우 현재보다 학생이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 일선 학교의 해양수련활동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양 기관 간 기능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운용의 효율화를 높이겠다는 취지도 효과가 의문시된다.
일선 학교 입장에선 숙박신청은 대천에 있는 교직원수련원에, 해양수련활동은 공주에 있는 학생수련원에 각각 신청해야 하는 이원화된 구조로 불편이 예상된다.
또 현장관리를 위해 공주 학생수련원 직원이 교직원수련원에 파견나올 수 밖에 없어 양 기관 간 기능과 업무가 되레 중복되고 복잡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충남학생임해수련원 관계자는 “기관 명칭과 일부 기능만 변경될 뿐 교직원수련원을 학생들에게도 개방해 일선 학교의 수련활동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공주대가 임대해 사용 중인 옛 대천 임해수련원을 리모델링해 학생전용 수련시설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학생 해양수련활동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4년 충남임해수련원이란 명칭으로 개원한 충남학생해양수련원은 지난 2006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해 사용 중이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