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유흥식 주교)는 12일 오전 11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동부지구, 논산지구 등 대전교구 산하 12개 지구와 본당 114개 성당 등 신도 4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설정 6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유흥식 주교를 비롯해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와 김경천 광수사 주지 스님,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이 참석했다.
대전교구 설정 60주년의 의미를 담은 '기억하여 행하여라'라는 기념 표어아래 사도 이존창의 생애를 그린 성극과 축하공연, 교황 영상메시지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교구 설정 60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70주년을 맞이하는 신도들의 실천 약속을 담은 '우리의 다짐'도 발표됐다. '순교신앙과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감사미사는 지난 1948년 교구설정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충청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구심점이 된 대전교구의 '회갑'을 기념해 전 교구공동체가 자신을 성찰하고 쇄신하며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