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발전기금을 기부한 고인들과의 약속을 30년째 지키고 있는 동네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소재한 사단법인 청주시용담동복지협의회는 16일 마을복지회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금옥·배정오 씨의 제사를 올렸다. 이 제사는 30년 전 자손이 없던 두 사람이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없는 것을 염려하던 중 본인들의 제사를 지내는 조건으로 본인들 소유의 논을 마을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용담동복지협의회는 해방 전 동네주민 30여 명이 마을 공동체 성격으로 동계를 시작한 후 지난 2000년 용담동상조회로 명칭을 바꿔 운영해오다 지난 2005년 사단법인 청주시용담동복지협의회로 등록허가를 받았다. 기본재산으로 용담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건물 임대수입에서 관리비와 세금을 제외한 수익으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소재한 사단법인 청주시용담동복지협의회는 16일 마을복지회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금옥·배정오 씨의 제사를 올렸다. 이 제사는 30년 전 자손이 없던 두 사람이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없는 것을 염려하던 중 본인들의 제사를 지내는 조건으로 본인들 소유의 논을 마을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용담동복지협의회는 해방 전 동네주민 30여 명이 마을 공동체 성격으로 동계를 시작한 후 지난 2000년 용담동상조회로 명칭을 바꿔 운영해오다 지난 2005년 사단법인 청주시용담동복지협의회로 등록허가를 받았다. 기본재산으로 용담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건물 임대수입에서 관리비와 세금을 제외한 수익으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