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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쟁 지자체 또는 권역 가운데 가장 먼저 제안서를 제출한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의료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이에 대한 논거를 제시했다.
대전시는 제안서에 첨복단지 입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코리아 메디밸리(Korea Medi-Valley)’로 명명하고 최단기간 내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첨단의료 R&BD 허브로서의 기능을 갖춘 곳이라고 소개했다. 시가 제출한 제안서에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중개·임상연구 기능 강화, 허브 앤 스포크형 성과 확산을 통한 윈-윈 등 대전 3대 핵심전략을 담았다.
또한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정주여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중심대학 및 연구기관 존재,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R&D(협력)가 이뤄질 수 있는 곳,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곳, 융복합 지식기반 및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등 성공요인을 강조했다.
첨복단지 성공요인에 대한 대전의 잠재력으로 인구 150만의 과학도시로 글로벌 정부환경 확보 및 교통의 요충지, 우수 연구기관 집적, 바이오의학 분야 특허 전국 1위, 화학연·생명연 등 첨단의료 융복합 R&D 기반 구축, NBIT 융복합 연구 및 사업화 지원기관 포진 등을 제기했다.
대덕특구 첨복단지 후보지의 매력도에 대해서도 대덕특구-세종시-오송생명과학단지-오창산업단지-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연계성과 기술사업화의 최적지인 대덕R&D특구에 후보지가 위치한 점을 내세웠다.
첨복단지 대전시 특별지원 방안으로 첨단의료산업국 설치, 관련 조례 제정, 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 설립,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 의료기술비즈니스 사업화 등을 공약했다. 여기에 연평균 764억 원씩 30년간 모두 2조 3000억 원을 투입하고 현재 운영 중인 대덕특구투자조합 800억 원 외에 1200억 원의 첨단의료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하는 등 파격적인 재정지원 계획을 밝혔다.
충남 아산시도 인주면 일원 황해경제자유구역(인주지구) 약 99만㎡의 부지에 5조 6000억 원을 투입 첨단임상시험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설립을 골자로 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첨복단지 유치활동을 벌여온 아산시는 전자전기, 반도체, 기계산업 등 첨단의료산업 분야의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기기산업(바이오 인포매틱스)의 생산기지 구축과 지역특화자원에 기반한 온천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첨복단지 조성의 최적지임을 제시했다. 아산시는 또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개발과 연구개발기금의 조성, 사이버 아산 첨복단지 설립, 해외 의료산업클러스터와 교류협력 촉진 등 국내외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촉진 및 의료연구개발지원기관 간의 공동연구개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유효상·아산=정재호 기자
yreport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