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즐겨먹는 사탕, 젤리 등에 ‘과잉행동(hyperactivity)’을 유발할 수 있는 타르 색소가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5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합성착색료가 들어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50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 타르 색소가 1개 이상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타르 색소가 3개 이상 들어있는 제품도 25개(50%)에 달했다.
포함된 타르 색소 중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황색 4호가 43개(86%) 제품에서 검출돼 가장 많았고, 적색 40호가 42개(84%)로 뒤를 이었다.
합성착색료 중 하나인 타르 색소는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출한 벤젠, 나프탈렌을 재료로 만든 것으로 영국 식품기준청에서는 어린이 과잉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고 일부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황색 4호, 황색 5호, 적색 40호, 적색 102호의 사용이 아직 허용되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5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합성착색료가 들어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50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 타르 색소가 1개 이상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타르 색소가 3개 이상 들어있는 제품도 25개(50%)에 달했다.
포함된 타르 색소 중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황색 4호가 43개(86%) 제품에서 검출돼 가장 많았고, 적색 40호가 42개(84%)로 뒤를 이었다.
합성착색료 중 하나인 타르 색소는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출한 벤젠, 나프탈렌을 재료로 만든 것으로 영국 식품기준청에서는 어린이 과잉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고 일부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황색 4호, 황색 5호, 적색 40호, 적색 102호의 사용이 아직 허용되고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