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대상 공항으로 선정된 청주국제공항이 한성항공의 운항중단과 면세점 철수, 항공기정비센터 유치도 불투명해지는 등 잇단 악재가 겹치면서 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가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저가항공 유치와 국제노선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청주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한성항공이 날개를 접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면세점이 오는 10월 철수키로 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에 기반을 두고 지난 2005년 8월 운항을 시작한 한성항공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운항 중단한데 이어 16일까지 운휴를 신청했다. 하지만 만성적인 적자와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국 항공운송사업등록이 취소될 전망이다. 국제선 취항을 활발히 모색했던 한성항공으로 인해 공항 활성화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항시설 소유는 한국공항공사에 두면서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키로 한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3월 첫 민영화 대상 공항으로 선정돼 현재 민영화 작업이 추진 중에 있으나 용역사업자 선정 등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면세사업 철수를 계획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이 운영권 민간매각 결정에 면세점 사업도 민영화로 전환키로 한 가운데 공항 내 면세점이 오는 10월 말 철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면세점의 민간사업자 공개입찰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방안으로 충북도 등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항공기정비센터(MRO) 유치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양양공항 회생방안으로 양양공항에 MRO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주국제공항의 MRO유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이 충북도 등은 잇단 악재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저가항공을 통한 국제노선 유치로 공항 활성화 전략을 바꾸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의 메카로 부상시키기 위해 청주공항에 취항한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을 통한 국제노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 허브 공항으로 특화시키는 등 공항만의 특화된 노선이 있어야 한다. 인천공항의 저가항공 노선을 청주국제공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저가항공의 연계노선을 모두 청주국제공항으로 전환토록 건의하는 등 특화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충북도가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저가항공 유치와 국제노선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청주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한성항공이 날개를 접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면세점이 오는 10월 철수키로 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에 기반을 두고 지난 2005년 8월 운항을 시작한 한성항공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운항 중단한데 이어 16일까지 운휴를 신청했다. 하지만 만성적인 적자와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국 항공운송사업등록이 취소될 전망이다. 국제선 취항을 활발히 모색했던 한성항공으로 인해 공항 활성화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항시설 소유는 한국공항공사에 두면서 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키로 한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3월 첫 민영화 대상 공항으로 선정돼 현재 민영화 작업이 추진 중에 있으나 용역사업자 선정 등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면세사업 철수를 계획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이 운영권 민간매각 결정에 면세점 사업도 민영화로 전환키로 한 가운데 공항 내 면세점이 오는 10월 말 철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면세점의 민간사업자 공개입찰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방안으로 충북도 등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항공기정비센터(MRO) 유치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양양공항 회생방안으로 양양공항에 MRO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주국제공항의 MRO유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이 충북도 등은 잇단 악재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저가항공을 통한 국제노선 유치로 공항 활성화 전략을 바꾸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의 메카로 부상시키기 위해 청주공항에 취항한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을 통한 국제노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저가항공 허브 공항으로 특화시키는 등 공항만의 특화된 노선이 있어야 한다. 인천공항의 저가항공 노선을 청주국제공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저가항공의 연계노선을 모두 청주국제공항으로 전환토록 건의하는 등 특화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