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전거 부품업체인 일본 시마노 사와 1조 원 규모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청주산단 엠비아이가 또 다른 세계적인 경쟁업체와도 특허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A업체는 과거 엠비아이와 합자하기 위해 동맹관계를 유지했던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엠비아이 유혁 대표 아버지인 유문수 기술고문은 14일 “우리와 합자하려고 했던 모 업체가 협상 중에 등을 돌리고 우리의 도면과 샘플을 갖고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며 “우리의 특허기술은 시마노보다 3개월 앞섰지만 이 업체보다는 6개월 빠르기 때문에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 이번에도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엠비아이는 10년 전 A업체와 51:49의 지분으로 2000만 불을 투자해 제품을 생산, 전 세계에 판매하기로 조율했다는 것.
그러나 A업체 측은 일방적으로 양산할 샘플과 도면이 아니라고 억측 주장을 제기한 뒤 계약을 파기한 후 독단적으로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엠비아이는 자전거 부품업체의 골리앗인 일본 시마노를 상대로 승소한 뒤 A업체에 대해 특허소송을 준비해 진행하고 있던 차에 시마노 관련 승소가 먼저 언론에 공개된 것이다.
일본 시마노 사와의 특허소송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중국 법원에서 오는 17일 특허권 침해에 대한 구두심이 있을 예정이고, 23일 도쿄 고등법원에서 일본 시마노 사와의 항소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4개국과 A업체와 관련된 2개국 등 모두 6개국에서의 소송절차가 진행되면서 잇따라 승소하게 된다면 엠비아이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확실히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이 공개한 독일 패소 건에 대해 유 고문은 “지난달 12일 독일에서 재판한 사항에 대한 판결문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나올 것”이라며 “아직까지 확실한 통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마노 사와 1승 1패라는 등의 확대해석 차원의 보도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엠비아이는 이와 함께 지난 10일 2건의 미국 특허심판 중 1건을 승소한 상태이며, 다른 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한 확신과 특허권으로 남은 소송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국내 대기업과 대만, 영국 등의 자전거 업체와 조율 중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특히 이번에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A업체는 과거 엠비아이와 합자하기 위해 동맹관계를 유지했던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엠비아이 유혁 대표 아버지인 유문수 기술고문은 14일 “우리와 합자하려고 했던 모 업체가 협상 중에 등을 돌리고 우리의 도면과 샘플을 갖고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며 “우리의 특허기술은 시마노보다 3개월 앞섰지만 이 업체보다는 6개월 빠르기 때문에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 이번에도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엠비아이는 10년 전 A업체와 51:49의 지분으로 2000만 불을 투자해 제품을 생산, 전 세계에 판매하기로 조율했다는 것.
그러나 A업체 측은 일방적으로 양산할 샘플과 도면이 아니라고 억측 주장을 제기한 뒤 계약을 파기한 후 독단적으로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엠비아이는 자전거 부품업체의 골리앗인 일본 시마노를 상대로 승소한 뒤 A업체에 대해 특허소송을 준비해 진행하고 있던 차에 시마노 관련 승소가 먼저 언론에 공개된 것이다.
일본 시마노 사와의 특허소송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중국 법원에서 오는 17일 특허권 침해에 대한 구두심이 있을 예정이고, 23일 도쿄 고등법원에서 일본 시마노 사와의 항소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4개국과 A업체와 관련된 2개국 등 모두 6개국에서의 소송절차가 진행되면서 잇따라 승소하게 된다면 엠비아이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확실히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이 공개한 독일 패소 건에 대해 유 고문은 “지난달 12일 독일에서 재판한 사항에 대한 판결문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나올 것”이라며 “아직까지 확실한 통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마노 사와 1승 1패라는 등의 확대해석 차원의 보도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엠비아이는 이와 함께 지난 10일 2건의 미국 특허심판 중 1건을 승소한 상태이며, 다른 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한 확신과 특허권으로 남은 소송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국내 대기업과 대만, 영국 등의 자전거 업체와 조율 중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