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지구 14블록에 분양한 ‘파렌하이트’와 대덕테크노밸리에 선보인 ‘디티비안(DTVAN)’이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률을 기록한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5일 청약을 받은 ‘파렌하이트’의 경우 청약률 85.9%을 기록한데 이어 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 ‘디티비안’은 100% 청약을 마쳤다.

청약 결과만 갖고 계약률이 높을 것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청약열기가 높아 업체마다 높은 계약률을 내심 바라는 눈치다.

14일 지역 부동산 업계와 피데스개발, 승화건설산업 등에 따르면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지구 14블록에 분양하는 ‘파렌하이트’의 청약당첨자가 11일 발표된 가운데 16일부터 18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

현재 피데스개발 측은 이번주 3일간 실시되는 계약에서 높은 계약률을 예상하고 있다.

피데스개발 대전사업소 문영수 소장은 “당첨자들의 모델하우스 방문과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사전예약 신청이 줄을 이어 높은 계약률과 조기 계약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청약 선전은 대전 학하지구에서 신규 분양한 다른 아파트들보다 분양가(3.3㎡당 평균 844만 7000원)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데다 도안지구 개발재료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대부분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형 평형인데다 평형 선택(9개 타입)의 폭이 넓어 수요자가 얼마나 찾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대덕테크노밸리에 분양했던 ‘디티비안’도 전체 520실에 대한 청약을 순위 내에서 마감했다.

이 오피스텔은 대전지역에 5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란 점에서 임대사업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승화건설산업 측은 분석하고 있다.

승화건설산업 측은 초기계약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예비당첨자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추가계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일제히 문을 연 파렌하이트와 디티비안 모델하우스에는 매일 관람객이 몰리는 등 주목을 받고 있어 건설사에서 계약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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