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경기회복과 맞물려 활기를 띨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대전 학하지구와 도안지구의 청약 열기, 둔산권의 집값 상승세 등 부동산 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져 하반기에도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분양시장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서 청약률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일시적인 재당첨제한이 없어 3순위 청약률은 높아질 수 있으나 계약으로 이어지기는 역부족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가 서둘러 분양에 나설 경우 미분양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성백조주택 임재득 이사는 “대전 도안지구 아파트 분양 결과에 따라 지역 주택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택, 회복세 보이며 보합 횡보
기존 주택시장의 경우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중소형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일어날 것이라는 게 부동산 114대전충청지사 김종호 지사장의 설명이다. 전세시장은 하반기 신규입주물량이 2400여 가구로 지난해 하반기의 40% 수준에 그쳐 소형평형 위주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둔산권과 노은지구 등 선호지역의 전세금은 계속 오를 소지가 크다.
◆ 토지 시장
토지시장은 부동산 경기가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거래가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정재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하반기 충청권 토지거래량과 가격 역시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소폭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오피스와 상가 임대시장의 신규수요 감소, 기존 사업자들의 폐업 증가로 회복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
하반기 건설경기는 상반기에 이어 최악의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도내 미분양 주택 수가 7000여 가구를 훌쩍 넘었고, 신규 물량이 중단이 된 상태다. 단, 신규물량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미분양 가구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다 착공을 미루는 건설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건설경기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 전망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전문가들은 상반기 대전 학하지구와 도안지구의 청약 열기, 둔산권의 집값 상승세 등 부동산 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져 하반기에도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분양시장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서 청약률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일시적인 재당첨제한이 없어 3순위 청약률은 높아질 수 있으나 계약으로 이어지기는 역부족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가 서둘러 분양에 나설 경우 미분양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성백조주택 임재득 이사는 “대전 도안지구 아파트 분양 결과에 따라 지역 주택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택, 회복세 보이며 보합 횡보
기존 주택시장의 경우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중소형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일어날 것이라는 게 부동산 114대전충청지사 김종호 지사장의 설명이다. 전세시장은 하반기 신규입주물량이 2400여 가구로 지난해 하반기의 40% 수준에 그쳐 소형평형 위주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둔산권과 노은지구 등 선호지역의 전세금은 계속 오를 소지가 크다.
◆ 토지 시장
토지시장은 부동산 경기가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거래가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정재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하반기 충청권 토지거래량과 가격 역시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소폭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오피스와 상가 임대시장의 신규수요 감소, 기존 사업자들의 폐업 증가로 회복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
하반기 건설경기는 상반기에 이어 최악의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도내 미분양 주택 수가 7000여 가구를 훌쩍 넘었고, 신규 물량이 중단이 된 상태다. 단, 신규물량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미분양 가구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다 착공을 미루는 건설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건설경기는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 전망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